안첼로티, 브라질 축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까? – 에콰도르전 무승부, 희망과 숙제를 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 데뷔전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0대0으로 비긴 경기는, 안첼로티 체제의 브라질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일종의 ‘예고편’과 같았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명장 안첼로티가 브라질 축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브라질은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 선임 전까지 월드컵 예선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에게 1대4로 대패하는 등, 브라질 특유의 화려함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죠. 이러한 상황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1965년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 자체가 브라질 축구의 변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보여준 뛰어난 전술 능력과 선수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브라질 대표팀을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에콰도르와의 경기는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니시우스, 히샬리송 등,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을 기용하며,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브라질 대표팀에 녹여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0대0 무승부. 공 점유율에서 에콰도르에 밀리고, 슈팅 숫자에서도 뒤지는 등, 브라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물론, 안첼로티 감독은 팀 훈련을 2~3일밖에 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카세미루 선수의 말처럼, 아직 팀이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카세미루였습니다. 카세미루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에는 헤딩슛으로, 후반에는 골키퍼를 시험하는 슈팅으로, 브라질 공격의 활로를 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3세의 베테랑 미드필더로서, 팀의 중심을 잡고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그의 리더십은 앞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반면, 히샬리송의 부진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에콰도르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슈팅 0개에 그쳤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득점력을 생각하면, 히샬리송의 부활은 안첼로티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입니다. 또한, 후반 교체 투입된 쿠냐 역시, 에콰도르의 탄탄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쿠냐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브라질은 여전히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베네수엘라에 승점 7점 앞서 있으며, 본선 진출의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안첼로티 감독은 팀을 이끌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브라질 축구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남미 예선에서는 다른 팀들의 경쟁 또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는 파라과이 원정에서 득점 없이 패하며, 예선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다른 팀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남미 예선 상위 6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7위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됩니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팀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것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콰도르전 이후, 팀 훈련 시간이 부족했고, 선수들이 아직 자신의 전술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좋고,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 축구 팬들은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브라질 대표팀이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축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브라질은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치,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 듯한 느낌입니다.

─ 안첼로티 감독 체제 첫 경기, 에콰도르전 무승부로 시작했지만, 긍정적인 기대감 존재.
─ 카세미루의 활약, 히샬리송의 부진, 쿠냐의 과제 등, 선수 개개인의 역할도 중요.
─ 브라질은 여전히 2026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으며, 안첼로티 감독의 변화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