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부활의 날갯짓? 한화, 선두 수성을 넘어 가을 야구 꿈꿀까

2025년 프로야구 시즌,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엄상백의 어깨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는 그에게 단순히 한 경기를 넘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기회로 여겨졌습니다. 지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하며 한화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였기에, 최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반등할 수 있을지, 많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죠.

엄상백은 2015년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서, 그는 764.1이닝을 소화하며 45승을 거두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2024 시즌에는 13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죠. 지난해 말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올 시즌 초반 그의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3월 26일 LG 트윈스전에서 4.2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5.82, 5월에는 1패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5월 말, 퓨처스 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그는 조금씩 반등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고, 이후 KIA 타이거즈전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2실점으로 막아내며 부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2이닝 6실점으로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현재 그의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06. 아직은 만족스러운 성적표는 아니지만, 엄상백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분명 잠재력이 있으며, 한화는 그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엄상백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통산 4승 3패 평균자책점 3.78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1번의 맞대결에서 보여준 그의 강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한화는 현재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엄상백의 호투는 팀의 순위 경쟁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최근 한화는 44승 1무 30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LG, 3위 롯데와의 승차는 단 1~2경기에 불과합니다. 엄상백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다면, 한화는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엄상백에게는 단순히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한화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으며, 엄상백이 제 역할을 해낸다면 가을 야구는 물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한화 팬들은 엄상백의 부활을 통해 팀의 전력이 더욱 강해지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엄상백의 호투 여부에 따라 한화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편, SSG 랜더스는 문승원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문승원은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상백과의 선발 맞대결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투수 모두 팀의 승리를 위해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엄상백은 SSG를 상대로 반등에 성공하며 한화의 가을 야구, 나아가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까요? 야구 팬들은 엄상백의 투구 하나하나에 주목하며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엄상백의 부활이 한화의 선두 경쟁과 가을 야구 진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SSG전 선발 등판을 통해 엄상백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 한화는 엄상백의 호투를 바탕으로 팀 전력을 강화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