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회차는 지휘자 장한나, 뉴욕 할렘의 ‘대모’ 베티박, 그리고 또 다른 ‘크레이지’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미쳤다’는 말로는 부족한, 열정과 헌신으로 가득 찬 그들의 드라마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할까? 과연 그들은 무엇에 미쳐있는 걸까?
먼저, 지휘자 장한나의 이야기는 음악이라는 숭고한 예술 앞에서 얼마나 인간이 치열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루 앞둔 리허설 현장, 그녀는 84명의 소리를 하나의 호흡으로 통일하기 위해 세밀한 음정과 박자, 옥타브까지 직접 체크한다. 지휘봉 하나로 오케스트라의 공기를 바꾸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음악에 영혼을 바친 ‘마에스트라’의 그것과 같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의 백스테이지 풍경과 독일 팬들의 뜨거운 찬사는 장한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열정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만 빛나는 것은 아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악보를 분석하고, 훌라후프를 들고 세계를 누비는 유쾌한 일상 속에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음악을 탐구한다. 말러를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은, “이 정도면 진짜 미친 거 아니냐”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그녀에게 음악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삶의 전부인 듯하다.
한편, 뉴욕 할렘에서 40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베티박은 ‘할렘’ 그 자체다. 다섯 번의 강도 피해, 믿었던 직원에게 3억 원 상당의 횡령 피해…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그녀는 “나는 할렘에 미쳐 있다. 여기가 너무 좋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할렘은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사랑 그 자체인 것이다.
그녀의 ‘크레이지’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매주 1000개의 도시락을 준비해 노숙자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5년 넘게 이어가는 모습은 ‘나눔’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열정을 보여준다. “가난한 사람을 상대로 장사를 했다면, 지역에 돌려주는 건 당연하다”는 그녀의 말 속에는 선순환의 가치와 함께, 진정한 리더십이 담겨 있다. 손주들과 함께하는 일상에서도 그녀의 리더십은 빛을 발한다. 12살 손자의 능숙한 칼질과 식재료 손질에 “셰프 같다”고 칭찬하고, 손녀에게는 직원들과의 댄스를 통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도록 격려한다. 베티박은 손주들에게도 자신만의 원칙을 뚜렷이 전하고, “너희는 아직 인턴이다”라는 말 한마디에서 리더로서의 단호함을 보여준다. 그녀는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할렘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모’인 것이다.
장한나와 베티박, 두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미친다’는 것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그들이 ‘미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진심’, 즉, 자신의 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에서 비롯된다. 그들의 열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진다. 두 사람의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크레이지 리치’는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자신의 삶에 긍지를 느끼며,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단순한 관찰 예능을 넘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한국인들의 열정과 헌신을 조명한다.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그들의 이야기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22일에 방송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김상식 감독의 이야기도 다루어졌다. 절친 이동국과의 폭로전을 통해 김상식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으며, 베트남 현지 적응기와 통역사와의 유쾌한 케미, 박항서 감독과의 인연 등, 리더와 인간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그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상식 감독은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고뇌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유명인의 화려한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본업’에 대한 열정과 몰입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집념과 노력, 때로는 광기마저 느껴지는 디테일을 따라가며, 시청자들은 그들의 삶을 통해 진정한 ‘성공’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다.
결론적으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열정과 헌신을 통해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탐구한다.
두 번째, 장한나, 베티박, 김상식 감독 등 ‘본업’에 미친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감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