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LoL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e스포츠 월드컵(EWC) 2025가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MSI에서 맹활약했던 10개 팀과 Cloud9, 그리고 LCK의 Hanwha Life Esports까지 합류하여,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MSI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펼쳐지는 이번 EWC는 빡빡한 일정과 독특한 토너먼트 형식으로 인해 예상 밖의 결과가 속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과연 어떤 팀이 승리의 월계관을 차지하고,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까요? 지금부터 EWC 2025를 향한 예측과 분석을 시작합니다.
1. Hanwha Life Esports, MSI 부재가 오히려 ‘약’이 될까?
이번 EWC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 중 하나는 바로 Hanwha Life Esports (HLE)입니다. MSI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어쩌면 HLE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팀들이 MSI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는 동안, HLE는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LCK 스프링 시즌 종료 이후, EWC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전략을 갈고 닦았을 테지요. 게다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은 점 또한 HLE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CFO를 제외하면, HLE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상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HLE는 MSI에서 보여주지 못한 저력을 이번 EWC에서 마음껏 발휘하여,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2. 서부,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 G2와 FlyQuest의 반란을 기대하며
동부 지역 팀들이 LoL e스포츠를 지배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서부 팀들의 반격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MSI에서 G2 Esports와 FlyQuest가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강팀들을 상대로 몇 번의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EWC의 그룹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결승전 제외)에서 Bo1, Bo3 방식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서부 팀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단판 승부에서는 예상치 못한 전략과 뛰어난 개인 기량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G2 Esports, FlyQuest, 그리고 Cloud9은 같은 조에 속해 있어, 최소 한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서부 팀들이 다시 한번 동부 강호들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중국의 희망, AG.AL, 한국 팀에 도전장을 내밀다
혹시 팀 이름이 낯설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신가요? 걱정 마세요! AG.AL은 e스포츠 월드컵 클럽 챔피언십을 위해, Anyone’s Legend가 이름을 변경한 팀입니다. AG.AL은 LPL 대표팀으로서, 한국 팀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Tabe 코치의 지휘 아래, AG.AL은 뛰어난 전략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우승을 노릴 것입니다. AG.AL이 한국 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LPL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G.AL이 가진 X Factor가 EWC를 뒤흔들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4. MSI보다 다소 떨어지는 경기력, 예상되는 변수들
EWC는 MSI와 비교했을 때, 경기력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빽빽한 일정과 짧은 경기 시간, 그리고 Fearless Draft와 같은 전략적 요소의 부재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예측 불가능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MSI에서 보여주었던 수준의 일관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챔피언 조합과 전략들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어떤 팀이 침착하게 자신만의 강점을 발휘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경기력 저하가 오히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아니면 아쉬움을 자아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5. LEC, 그룹 스테이지 통과 어려울 수도
LEC 팬들에게는 다소 안타까운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MSI에서 KOI와 G2 Esports가 보여준 부진한 경기력은 LEC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대진을 살펴보면, LEC 팀들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OI는 HLE와 CFO를 상대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G2 Esports는 FlyQuest에게 패배하며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Cloud9은 LTA Split 2 플레이오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G2 Esports보다는 높은 천장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모든 것은 예상일 뿐입니다. Furia가 MSI에서 G2를 5세트까지 몰아붙였던 것처럼, 이변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LEC 팀들이 과연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Gen.G는 FlyQuest를 2:0으로 꺾고, EWC 2025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Gen.G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FlyQuest을 제압했습니다. 특히, Ruler와 Duro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Gen.G는 G2 Esports와 준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며, T1은 KOI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여, AG.AL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총 상금 2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이번 EWC 2025는, 클럽 챔피언십의 일부이기도 하여, 우승 팀은 700만 달러를 추가로 획득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 EWC 2025는 MSI의 열기를 이어받아,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쟁을 예고한다.
─ HLE, AG.AL, G2 등 각 팀의 강점과 변수를 분석하며, 우승팀을 예측해 본다.
─ 경기력 저하, 서부 팀의 반란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EWC 2025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