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의 숨결을 지키다: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빚어낼 푸른 미래

제주의 바람이 속삭이는 듯합니다. 푸른 숲, 곶자왈의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가 잊고 있던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곶자왈은 제주도의 허파라 불리며, 독특한 지형과 생태계를 품고 있습니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기암괴석, 그 틈새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다양한 식물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품은 숲의 깊은 숨결은 제주의 자랑이자 보물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개발의 그림자는 이 아름다움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곶자왈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제주도는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를 통해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곶자왈 보호 모금 사업’을 통해 곶자왈의 사유지를 매입하여 보존하고자 합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땅을 사는 것을 넘어,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제주도의 지하수를 보호하고, 곶자왈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일은 곧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과 같습니다. 2025년 6월까지 10억 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모금 사업은, 개발로 훼손될 위기에 처한 곶자왈을 살리기 위한 절실한 외침입니다. 기부자들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으며, 목표액 달성 시 사업은 즉시 추진됩니다.

이번 모금 사업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의 곶자왈을 매입할 계획이며, 기부자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곶자왈 매입지에 기부자 명판이 설치되고, ‘탐나는 제주패스’가 제공되어 제주 공영 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입장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영 관광지 할인 혜택과 한라산 탐방 예약제 별도 인원 배정 혜택까지 제공되어, 제주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의 말처럼, 곶자왈을 보호하는 일은 제주도의 자랑이자 보물을 지키는 일입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것만은 아닙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의 결과는 사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사업은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곶자왈 관련 사업은 아직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곶자왈 매입 사업은 각각 목표액 대비 1.97%와 0.78%의 모금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지정기부금 사업 또한 저조한 모금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왜 특정 사업에 대한 관심은 높고, 다른 사업에는 상대적으로 덜한 것일까요? 단순한 홍보 부족일까요, 아니면 사업의 매력도가 부족한 걸까요? 물론, 홍보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곶자왈의 가치를 얼마나 잘 전달하고, 기부자들이 곶자왈을 지키는 일에 얼마나 공감하는가일 것입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의 지정기부금 사업 모금액이 저조한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 역시 중요하며,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오름 지킴이’와 ‘댕댕이 힐링 쉼팡’ 사업은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이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특정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곶자왈 보호 사업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곶자왈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참여한다면 말입니다.

이번 모금 사업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을 넘어, 제주 사회 전체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곶자왈을 지키는 것은, 자연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미래 세대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곶자왈의 숲길을 걸으며, 우리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숲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곶자왈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물하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아름다운 곶자왈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작은 관심과 참여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KB스타뱅킹 등을 통해, 또는 전국 농·축협·농협은행 창구에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답례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 곶자왈의 푸르름을 영원히 지켜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 곶자왈 보호를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사업을 통해, 제주도의 자연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
─ 사업별 모금 현황은 다르지만, 곶자왈의 가치를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여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곶자왈의 푸르름을 영원히 지키기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