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시즌 첫 6연승의 신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오해피’ 로건 오하피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맹활약은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1일과 22일, 연이은 경기에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거둔 연승은 에인절스가 지구 꼴찌에서 벗어나는 발판이 되었으며, 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에인절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하피는 2회 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43m짜리 대형 홈런을 시작으로, 4회 초에도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는 오하피의 뛰어난 타격 감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오하피는 이 날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초반, 에인절스는 2회말 버틀러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초 잭 네토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후, 4회 오하피의 연타석 홈런과 조 아델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에인절스는 8회 솔레어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추가했고, 9회에도 득점을 더하며 승리를 굳혔다.
경기 중반 애슬레틱스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닉 커츠가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에인절스를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에인절스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잭 코차노위츠는 4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이후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도왔다.
에인절스는 앞선 LA 다저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3연승에 이어,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2연승을 포함하여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6연승을 통해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올라섰으며, 승률 5할에 가까워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특히, 간판 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부상 이탈과 지구 최하위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둔 연승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는 에인절스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뛰어난 집중력, 그리고 오하피를 비롯한 타자들의 활약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앞선 경기에서도 오하피는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왔다. 에인절스는 21일 경기에서도 7-5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성했는데, 당시 오하피는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오하피는 최근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잰슨은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에인절스는 이번 애슬레틱스와의 4연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4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에인절스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하피를 중심으로 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에인절스가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애슬레틱스는 닉 커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팀의 8연패를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선발 투수 JP 시어스는 5이닝 6실점(4피홈런)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쓴 잔을 삼켰다. 애슬레틱스는 22승 28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반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애슬레틱스 역시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팀워크 강화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오하피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타선 폭발로 에인절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 에인절스는 지구 꼴찌 탈출과 승률 5할에 다가서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애슬레틱스는 닉 커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8연패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