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조훈현, 흔들렸던 ’40만 달러’의 유혹… 그리고 영원한 승부사
1989년, 대만에서 열린 제1회 응씨배는 바둑계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우승 상금 40만 달러는 당시 강남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액수였죠. 이 대회의 주인공은 바로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이었습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그는 이 대회 우승을 회상하며, 거액의 상금이 주는 압박감 때문에 대국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승리의 기쁨보다는 돈에 대한 생각으로 … 더 보기